남성듀오 지누션과 그룹 빅뱅의 선후배 한 무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는 16일 OSEN에 "지용이와 태양, 두 사람이 지누션에게 같이 무대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빅뱅 컴백이 5월 1일이니 지누션과 활동이 겹칠 수 있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누션과 빅뱅의 관계는 각별하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초등학생 시절 YG 연습생으로 들어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지누션과 형-동생으로서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태양은 지난 2001년 지누션이 발표한 'A-YO'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지누션은 지난 지난 15일 발표한 '한번 더 말해줘'로 약 1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이 곡은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신나는 드럽 비트가 주를 이루는 노래로 떠나간 연인이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센스 있는 라임이 돋보인다. 신나는 뉴디스코 장르로 심플하면서도 낯익은 90년대 감성을 담은 멜로디 구성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빅뱅은 내달 1일 신곡 발표를 선언한 만큼,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컴백은 2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라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누션은 컴백 기자회견에서 "이번 신곡을 내고 후배들에게 문자가 많이 왔다. 이하이, 위너, 빅뱅이 축하한다고 오랜만에 연락을 해왔다"고 말하며 "이번 빅뱅이 준비 중인 새 앨범을 들어봤는데 지금까지 것 중 최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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