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10대의 고백은 저돌적이었다.
16일 정오 공개된 씨엘씨의 신곡 '에이틴(Eighteen,18)'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로 완성된 설레는 고백송. 10대의 짜릿한 사랑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내면서도 씨엘씨만의 상큼한 매력을 담아냈다.
'에이틴'은 씨엘씨가 데뷔 활동 내내 뜨거웠던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깜짝 발표한 음원. 데뷔곡 '페페(PEPE)'가 앙큼한 매력으로 통통 튀는 씨엘씨의 음악을 들려줬다면, '에이틴'은 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이다. 모타운 사운드와 신스팝을 접목한 멜로디가 중독성을 높였고, 특히 씨엘씨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 실력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색 있는 멤버들의 보컬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끌어낸 느낌이다.
이 곡은 사랑에 빠진 10대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어른스럽게 고백하고 있는데, '시간을 빨리 돌릴 수 있다면, 어른이 되는 주문이 내게 있다면. 가슴이 두근 두근 뛰는 걸 어떡해. 얼굴이 벌써 빨개진 걸 어떡해. 너무 너무 좋아. 내 마음이 사랑에 빠졌나봐. 장난이 아닌데, 나 오빠 정말 사랑하는데' 등의 과감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18세 소녀들의 솔직하고 저돌적인 고백이 올봄 삼촌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설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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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