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지젤 번천이 남편의 응원 속에 마지막 런웨이를 마쳤다.
지젤 번천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상파울로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콜치의 모델로 런웨이에 섰다. 특히 이번 런웨이는 모델로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캣워크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번천은 세 가지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 현장에 모인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쇼 마지막에는 모든 모델들이 번천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고 런웨이에 올라 레전드 모델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번천의 남편 톰 브래디도 이번 쇼에 참석, 관중석에서 아내 번천의 마지막 캣워크를 감상했다.
런웨이 직전 번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모델로 처음 데뷔했을 때의 당시 사진을 게재하며 “14살 때 모델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모델 생활 20년의 마지막 런웨이고 20년간 이 일을 해 올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젤 번천은 지난 1995년 스페인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에서 4위에 입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이후 톱모델 자리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포브스가 꼽은 ‘2013 최고 소득 모델’에서 1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가장 돈을 잘 버는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2009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첫 딸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와 둘째 아들 벤자민 레인 브래디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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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