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빈 "백지영, '슈스케' 탈락 직후 러브콜..은인이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6 17: 32

가수 송유빈이 오디션 심사위원에서 소속사 선배로 인연을 맺은 가수 백지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심사위원과 오디션 참가자로 만난 백지영과 송유빈.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돈독한 선후배 사이가 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애잔한 발라드 '새벽 가로수길'을 함께 부르면서 나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케미를 맞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송유빈은 18살 어린 나이에도 이별의 진한 감성을 훌륭하게 녹여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송유빈은 16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백지영과의 만남과 선배 백지영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해 '슈퍼스타K6' 톱4까지 올랐던 송유빈은 백지영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초고속으로 음악방송 데뷔를 마쳤다. 그는 처음으로 선 음악방송 무대에서도 "연습생 시절 없이 바로 데뷔해서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또 백지영 선배님은 최고의 가수니까 그것에 비슷하게라도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워낙 잘 챙겨주셔서 편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송유빈은 '슈퍼스타K' 당시부터 백지영의 애정을 한몸에 받은 참가자. 당시 백지영은 송유빈의 무대에 "귀가 호강한 느낌"이라고 극찬을 했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합격하면서 톱4에까지 오르게 됐다. 결승 앞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송유빈. 하지만 그는 탈락 후 바로 백지영에게 러브콜을 받았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다.
송유빈은 "일단 '슈스케' 탈락 후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백지영 선배님의 매니저분이 부르시더라. 함께 백지영 선배님을 만나러 갔는데 선배님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랑 같이 일해보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주셨다"라며 "지금 회사는 가족 같은 분위기고 그동안 백지영 선배님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따뜻하게 보살펴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에서 소속사 선배가 된 백지영은 송유빈에게는 멘토 같은 존재. 송유빈은 "첫인상이 좋았는데 함께 무대에 서면서도 굉장히 자상하시고 잘 챙겨주신다. 이번에도 녹음을 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백지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송유빈은 백지영을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백지영 선배님은 은인이다. 성격도 좋으시고 모든 게 좋다"라며 "가장 많이 닮고 싶은 것은 감정표현이나 음악적인 부분을 쏙 빼오고 싶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닮고 싶다"라면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제 막 가수로 첫 발을 내딛은 송유빈. 시작부터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는 그가 홀로 무대에 섰을 때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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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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