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가 이순재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소풍에 나선 순옥(김혜자)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차 여행길에 오른 가족들은 모두 설레어하는데, 철희(이순재)는 마지막 순간에 기차에 오르지 않고 혼자 뒤돌아 선다.
기차가 떠나고, 가족들은 철희가 타지 않은 것에 충격을 받는다. 특히 순옥은 철희가 다시 자신의 곁을 떠났다고 생각해 '멘붕'에 빠진다. 다음 역에서 현숙(채시라)과 구민(박혁권)은 철희를 찾기 위해 내리지만 허탕만 친다.
순옥은 울면서 "철희라는 남자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오열했다. 모란(장미희)은 과거 철희가 기차에서 떨어진 기억이 떠올랐을 거라 짐작을 하면서 순옥을 위로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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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