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이 타짜로 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6회에서 초림(신세경)이 고스톱에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 강혁(이원종)이 받은 금일봉으로 무각(박유천)과 기형사(조희봉), 예형사(최태준), 초림(신세경)이 회식을 즐겼다. 닭백숙 집을 찾은 그들은 식사에 앞서 고스톱 판을 벌였다. 초림과 무각은 한 편이 되었고, 선수로 나선 무각은 강혁에 밀리는 아쉬운 솜씨를 보여줬다. 이를 보다 못한 초림이 선수로 나서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그런 초림을 무각은 흐믓한 미소를 띄며 지켜봤다.
"어떻게 그렇게 고스톱을 잘하느냐"는 예형사의 질문에 초림은 "개그 공연 중에 '타짜'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선배들에게 엄청 배워가면서 배웠다"고 말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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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