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150분의 감동 웰메이드 공연의 진수..전국투어 첫걸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7 08: 39

가수 이문세가 지난 15일 극장공연 ‘2015 씨어터 이문세(2015 Theatre LEE MOON SAE)’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전국투어 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이문세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015 씨어터 이문세’를 열고 2시간 반에 걸친 열정적인 공연으로, '웰메이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공연은 이후 이어질 전국투어의 시작인 동시에, 이문세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이문세 공연의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동시에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계 흥행보증수표 이문세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씨어터 이문세’는 극장공연이라는 타이틀처럼 마치 한 편의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흥겨운 빅밴드의 선율과 화려한 조명,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개성 넘치는 세트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문세 역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50분 간 쉼 없이 달렸다. 지난 7일 발표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의 신곡들과 앞서 발표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을 조화롭게 배치, 감성을 자극하는 세트리스트로 ‘세기의 보컬리스트’ 이문세의 역량을 보여줬다.
엔딩곡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기립해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연호하는 등 열광했다. 또 관객들은 익숙한 히트곡들을 다함께 열창하는 ‘떼창’은 물론이고, 이문세의 춤을 다함께 따라하는 ‘떼춤’까지 이루면서 이문세와의 모든 순간을 함께 즐겼다.
이문세와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문세밴드가 풍성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꽉 채웠고, 엠넷 ‘댄싱9’ 화제의 주인공 김설진이 안무감독을 맡아 한층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이문세를 주인공으로 한 듯한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문세는 오는 23일까지 ‘2015 씨어터 이문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총 8개 지역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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