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성훈, 3년 작업 신곡 '널 사랑해' 발표.."가장 만족스러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17 08: 52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의 성훈이 17일 0시 싱글 ‘널 사랑해’를 발매했다.
이번 곡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영준의 ‘니 생각뿐’에 이어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세 번째로, 이별의 늦은 후회를 담고 있는 정통 발라드 곡이다. 지난 2013년 5월 '남자가 사랑할 때' OST의 ‘이별이 오나 봐’ 이후 2년 여 만에, OST 참여를 제외하면 3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성훈이 3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는 이 곡은 마땅한 후렴구가 떠오르지 않아 묵혀 놓았다가 어느 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던 중 후렴구의 가사가 떠올라 6개월 뒤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후문.

성훈은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도 가장 개성 있는 흑인 보이스를 가졌다. 하지만 이번 싱글에서는 성훈 특유의 흑인 음색을 배제한 전형적인 발라드곡을 만들어 냈다. 독특함을 내려놓고 정공법으로 솔로 공백을 깼다는 점이 특징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기보다는 안정적인 방법들을 정성껏 쌓아 올리며 곡의 가치를 높였다. 이슈화시킬 이색 악기나 장르적 시도는 찾아볼 수 없지만 곡의 무게와 감성의 깊이는 어느 곡보다 무겁고 깊다.
성훈은 이번 곡에 대해 "제가 여태껏 쓴 노래 중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 된 노래입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럽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이용지 음악평론가는 "뮤지션이 곡에 몰입하고 감성을 쏟아냈을 때 만들어지는 완성도는 음악 이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 낼 수 없는 귀한 것이다"라며 곡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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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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