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루카스, 자연스레 좋아질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17 17: 40

아직 시즌 첫 승을 기다리고 있는 LG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30)이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양상문 LG 감독은 자연스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루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루카스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9에 그쳤다. 이번이 네 번째 첫 승 도전이다.
2할2푼의 피안타율에서 보듯이 구위 자체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14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풀이 무너졌다.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심판진과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경기에서 이런 흥분은 결과적으로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양상문 감독도 17일 경기를 앞두고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을 조절할 필요도 있다. 공격적인 면모나 승부욕은 좋지만 자기 조절 능력이 없으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 첫 승을 하지 못한 스트레스, 그리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미안함 등에서 그런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기록이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LG는 이날 유원상을 1군에 등록하고 신재웅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유원상은 올 시즌 2경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점을 내줬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서 2⅔이닝 1실점,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⅓이닝만 소화한 후 2군으로 내려갔다. 양 감독은 "100%가 아니더라도 내려갈 때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웅의 컨디션이 안 좋기도 했다. 구위 관리에서 적당한 시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날 KIA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발목을 맞은 정성훈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양석환이 3루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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