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내 욕심 때문에 어려운 경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7 22: 05

한화 김성근 감독이 승리에도 자책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안영명이 5이닝 2실점(1자책) 역투를 펼쳤고, 타선도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켰다. 시즌 7승8패가 돼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오늘 타자들이 적시에 잘 쳤다. 선발 안영명도 5회까지 던질 계획이었다. 몸에 맞는 볼 4개 허용에도 잘 막아줬다. 빨리 던지려는 리듬 때문에 투구 밸런스가 없었던 것 같다. 본인이 힘들어해서 5회까지 던지고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원래 계획은 7회 박정진이 2번(김종호)까지 막고 그 다음에 권혁을 기용하려고 했다. 손시헌 타석에 정대훈을 붙일 생각이었다"며 "나의 욕심이 시합을 어렵게 만들었다. 가능하면 권혁을 일찍 내리려 했다. 배영수가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혁은 이날 7회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3이닝을 던지며 에릭 테임즈에게 스리런 홈런 포함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총 45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 이적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에 있어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패장이 된 NC 김경문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한화와 NC는 18일 경기 선발로 각각 미치 탈보트와 에릭 해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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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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