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나를 돌아봐' 장동민의 극한직업, 통쾌하지 아니한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18 00: 15

장동민의 극한직업이 따로 없다.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의 여배우 김수미의 매니저가 돼 그를 보좌하는 장동민은 시종일관 안절부절,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막말을 던지는 평소의 모습과는 달랐다.
장동민은 1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평소의 부릅 뜬 눈을 버렸다. 90도 인사는 물론 한없이 겸손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모시는 그의 고분고분한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미는 선배들에게도 할 말은 하는 장동민의 모습에 호감을 표하며 "좋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평소와 다르게 운전을 하고, 김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는 다정한 모습.

곧 고난은 시작했다. 다정하게 휴게소에 들어온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아이스크림 콘을 사라고 시켰고, 장동민은 김수미의 칭찬을 받을 요량으로 여러가지 맛을 사갔다. 하지만 김수미는 버럭 화를 내며 "낭비를 한다"고 소리를 질렀고, "왜 미리 묻지 않았느냐"고 따져 장동민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아이스크림콘은 반품행.
이어 장동민은 배가 고프다며 핫바를 사달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또 미리 말을 하지 않았다고 나무랐지만 그를 데리고 핫바를 먹으러 갔다.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핫바를 먹고 난 후 우동까지 사주며 엄마 같은 모습을 보였다. 좋은 분위기도 잠시, 장동민은 자신이 먹다 만 핫바를 주며 "음식을 버리면 벌 받는다"는 김수미의 말에 억지로 핫바를 먹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계속되는 욕과 막말은 덤. 5분만에 우동을 허겁지겁 먹어야 하는 장동민의 모습은 마치 '극한직업'을 보는 것 같아 '웃픈' 감정을 자아냈다.
한편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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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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