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시대' 이이경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초능력에 혼란스러워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초인시대'(극본 유병재, 연출 김민경) 2회에서는 25살 넘어서까지 동정을 유지해 초능력이 생긴 이경(이이경 분)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장(기주봉)은 또 다른 초능력자를 찾아 나섰고, 그는 이경이었다. 병재(유병재 분)는 지은(송지은 분)의 남자친구인 줄 알았던 이경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정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이경은 소장의 설명을 듣고 애써 동저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곧 동네 개들의 대화가 들려 다시 한 번 당황했다.
사태는 점점 더 심각해졌다. 이경은 개들은 물론, 사람, 금붕어 등 다른 생며체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결국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동물병원까지 찾아가서 증상을 상담하다가 수의사(정상훈 분)과 멱살잡이까지 했다.
이경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상해진 자신의 상태에 대한 한탄을 늘어왔다. 하지만 안주로 나온 낙지 모자의 대화까지 듣게 되면서 더욱 놀라게 됐고, 결국 소장을 찾아갔다. 앞으로 이들이 모여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초인시대'는 'SNL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극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으며, 특유의 풍자 코미디를 통해 청춘들에게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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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