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시대' 유병재와 이이경, 김창환 이 요상한 초능력자들은 과연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초인시대'(극본 유병재, 연출 김민경) 2회에서는 소장(기주봉 분)이 멸망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초능력자들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장은 '남자는 25살 넘어서까지 동정을 유지하면 초능력이 생긴다'는 논리에 따라 초능력자가 된 병재(유병재 분)와 창환(김창환 분)을 만났다. 이어 마지막 초능력자 이경(이이경 분)까지 찾으면서 함께 지구 멸망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그러나 이경은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생긴 당황스러운 초능력을 세상을 구하는 데가 아니라 자신에게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능력 없고, 쓸모 없는 창환과 병재를 모아 자신과 함께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이경과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차고에 가서 설명을 들으면서 이경은 '재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병재는 이경의 설명을 듣던 중 그와 함께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창환은 이경을 따랐다. 결국 병재마저도 창환의 뜻을 따라서 이경과 함께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이 함께 작업을 하던 중 문제가 생겼고, 치킨집 배달원이 이를 해결하면서 두 사람은 의욕을 상실했다.
과연 이 요상한 초능력자 세 사람이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초인시대'는 'SNL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극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으며, 특유의 풍자 코미디를 통해 청춘들에게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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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