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너 겸 모델 예정화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한 번에 일약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운동법을 소개했던 그는 시원시원한 말솜씨와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아직 정식으로 방송되기 전인데도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게임 관련 모델로도 발탁이 됐다.
그는 지난 17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방송을 2년 전부터 했는데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많이들 알아봐주신다. 내가 예정화인 줄 알고 계시는 분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예정화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조리 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예능프로그램 첫 출연인데도 어색해하지 않았다. 또한 큰 실수 없이 방송을 마쳤다.
그는 “원래 카메라 공포증이 없어서 떨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설명도 해야 하고 인터넷 채팅도 봐야하고 한 번에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힘들었다. 대본이 있는 구성이 아니라 즉석에서 해야 하는 일이어서 운동을 하고 설명을 하고 답변을 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스타들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네티즌과 소통을 하는 구성. 지난 설날 특집 방송 당시 악성댓글이 문제가 됐다.
예정화는 “다행히 악성댓글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었다”면서 “제가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운동 관련해서는 댓글이 없었다. 전문성을 지적하는 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 중 한 네티즌이 몸매가 좋지 않다는 지적을 하자 귀엽게 발끈을 해서 웃음을 안긴 것에 대해 “채팅창에 한 분이 ‘몸매 별로네? 내 몸매가 더 좋겠다’라는 말을 하셨더라. 그래서 ‘네 몸매 갖고 와봐’라고 농담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출연자들이 방문자수를 가지고 대결을 벌이는 구성이다. 방문자수가 적은 방송은 폐쇄가 된다. 예정화는 인터넷 생방송 시청률 1위를 하면 노래를 부르고 섹시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는 “평소에 춤을 춰본 적은 없고 클럽도 안 가봤다”면서 “시끄러운 것을 안 좋아한다. 그래도 네티즌이 자꾸 섹시 댄스를 추라고 해서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준비하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예정화는 자신의 방송을 지켜봐준 네티즌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에 시간을 잘 보지 못해서 처음부터 저의 방송을 본 네티즌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마감을 했다”면서 “정말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 만 명까지 와주셨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다”라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예정화가 출연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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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