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여자를 울려’, MBC 막장극 릴레이 멈출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18 09: 04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가 오늘(18일) 첫 방송을 한다.
이 드라마는 ‘장미빛 연인들’의 후속작.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정은 송창의가 주연을 맡았으며, 하희라, 오대규, 이태란, 이순재, 박상현, 인교진, 한이서 등 잔뼈 굵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일단 제작진은 이 드라마가 막장 드라마는 아니라고 말을 한다. 미워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는 드라마라는 것. 

김근홍 감독은 지난 14일 제작발표회에서 "건강하고 밝은 드라마로 꾸미고자 한다. 이야기가 건강하다.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불의를 해결하고, 용서를 바탕으로 둔 사랑 이야기다. 큰 용서가 큰 사랑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행복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느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MBC는 주말 오후 9시대에 막장 드라마를 배치해 시청률 재미를 봤다. ‘왔다 장보리’, ‘장미빛 연인들’이 모두 유쾌한 가족드라마라고 소개했지만 결국엔 자극적인 이야기로 논란이 일었다. 이 드라마가 전작의 전철을 밟지 않고 막장 드라마는 아니라는 제작진의 기조가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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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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