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살던 집을 날린 사실을 알리며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미는 1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리며 "내 봄날은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까지다. 지금은 봄날이 아니라 완전히 비바람 치는 겨울이다. 바람을 맞아야 하고 눈보라도 맞아야 하고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이 살았던 집을 보던 그는 "내가 저 집만 보면 우리 집이었는데 심장이 뛰어 분해서 저 집이 날라갔다. 그냥 그렇게 당했다. 내가 너무 사람을 믿었으니까. 난 너무 사람을 믿는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았다. 관리 잘 못해서 사기도 당하고 도둑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데뷔 58년만에 공개된 가수 현미의 일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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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