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퍼포먼스, 미모 모두 되는 가수 에일리가 올여름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한지 겨우 3년만. 댄스음악을 주로 부르는 20대 여성 솔로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에일리는 오는 5~6월쯤 신곡으로 컴백한 후 연이어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일리는 컴백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해온 바있어 이번 컴백에도 기대가 쏠리게 됐다.
에일리가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는 건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이다. 비교적 팬덤보다는 대중성이 더 많은 여성 가수에게 단독 콘서트는 의미가 남다를 전망. 음원차트를 휩쓰는 인기 걸그룹에게도 단독 콘서트는 매우 어려운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올림픽홀은 3천석 규모로, 적지 않은 관객수를 동원해야 하는 과제도 안는다. 비싼 티켓값을 지불하고 콘서트장을 찾을 팬들이 필요한데, 에일리는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몇 안되는 보컬리스트라는 점에서 다양한 관객들이 콘서트 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는 그동안 다양한 합동 콘서트로 공연 경력을 쌓아온 상황. 최근 박재범, 산이와 함께 미국, 캐나다 등을 도는 '유나이트 더 마이크 2015' 콘서트를 진행한 바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에릭 베넷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라 콜라보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