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시구 중 속옷이 노출된 것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싶을 때가 있다”면서 “그런 생각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다. 어제는 많이 속상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던 중 속옷이 노출됐다.
김정민은 “올해는 정말 시구를 잘 던져보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공이 정말 잘 가줘서 진짜로 기뻤다. 경기를 보다가 시구 기사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나왔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직은 뭘 잘 하려고 해도 마음처럼 안 된다”면서 “뭘 잘했다 싶어도 예기치 못한 일이 문제가 된다”라고 답답해 했다.
또 김정민은 “하는걸 보면 10년을 방송을 했는데도 아직은 하수인가보다”라면서 “처음엔 사진에 놀랐는데 내용들을 보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는 이미지가 이렇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속옷 노출 사진이 공개된 후 악성댓글에 시달린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면서 “너무 창피했지만 표정은 참 밝더라.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정말 김정민 지못미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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