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정, 박성훈·박현진 편 최종우승 '431점'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18 19: 42

이정이 박성훈·박현진 편의 최종우승을 거뒀다.
이정은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431점으로 작곡가 박성훈&박현진 편의 최종우승을 거뒀다.
이날 첫 무대는 뮤지컬 여왕 최정원이 열었다. 최정원이 부른 곡은 작곡가가 직접 추천을 해줬다는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최정원은 평범할 수 있는 트로트를한 편의 뮤지컬로 만들었고, 이는 41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최정원의 다음주자는 뮤지컬계 후배 김소현&손준호 부부였다. 이들은 '봉선화 연정'을 선택, 두 사람의 실제 러브스토리가 담긴 무대로 꾸몄다. 첫 만남과 프러포즈 등의 과정이 노래와 중간중간 대사로 완성된 깜찍한 무대는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는 최정원의 2승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이어 트로트 신에 조정민이 세 번째 무대를 끌었다. 피아노 전공인 조정민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인트로를 꾸몄고,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신나는 무대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미모와 팔색조 매력으로 남성 관객들의 호응을 끌었냈다. 조정민 역시 뮤지컬계 여왕의 기세를 꺾는데는 실패했다.
최정원의 3연승을 저지한 것은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주부들의 애창곡이라 알려진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불러 424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가사에 집중해 진심을 다하는 정공법이 통했다.
하지만 손호영의 1승은 곧 이정에게 저지를 당했다. 이정은 그룹 놀자와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이정의 무대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객석과의 호흡이었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객석으로 뛰어 들어간 이정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내밀며 호흡했고, 이는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그는 431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박성훈&박현진 편 2부가 방송됐으며 최정원, 김소현&손준호 부부, 홍경민, 이정, 손호영, 조정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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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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