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역시나 발빠른 사과, 그리고 새 멤버 광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18 19: 54

‘무한도전’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하차 의사를 밝힌 장동민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새 멤버로 광희가 발탁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한도전'다운 발빠른 사과였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새 멤버도 확정됐다.
광희는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제 6의 멤버를 영입하는 식스맨 특집 6탄에서 새 멤버로 발탁됐다. 이날 멤버들은 식스맨 후보 5명에 대한 최종 검증을 마치고 자체 투표를 했다. 그 결과 광희가 새 멤버로 발탁됐다.
유재석은 이날 최종 투표 전 장동민의 하차에 대해 “장동민 의사 수용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불편함 느꼈을 시청자들에게 죄송함을 전달드린다”라고 사과한 후 고개를 숙였다. 멤버들 모두 사과의 뜻으로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발생한지 1주일 만에, 그리고 장동민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하차 의사를 전달한지 5일 만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방송을 통해 사과한 셈이다. 언제나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빠르게 대처한 ‘무한도전’다운 결정이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6주에 걸쳐 제 6의 멤버인 식스맨을 뽑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21명의 스타들이 면접을 봤고 8명으로 압축됐다. 이후 5명의 최종 후보들이 각각의 특집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자진으로 빠지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장동민이 제외된 가운데 멤버들은 투표를 했다. 그 결과 광희가 선발됐다. 이제 이 새 멤버가 앞으로 ‘무한도전’에 어떻게 융화될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홍진경, 장동민, 강균성, 최시원, 광희 등 식스맨 후보 5인은 ‘무한도전’ 멤버가 되기 위한 실전에 들어갔다. 강균성은 유재석과 함께 단발머리 특공대라는 제목 하에 김치 공장 체험을 했다. 정준하와 홍진경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만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 하에 홍콩을 찾았다.
‘패션황’ 정형돈과 광희는 옷을 못 입는 이들을 ‘패션 피플’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최시원과 하하는 뚜르드 서울이라는 이름 하에 자전거를 타고 맛집 음식을 먹으러 다녔다. 장동민은 박명수와 함께 전설의 주먹을 만나는 과정을 보여줬다. 여성 비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된 장동민은 편집 없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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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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