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새 멤버로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결정된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은 기존 멤버들도 그리고 광희 본인도 방송을 보고 알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정도면 국정원도 울고 갈 보안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8일 방송 말미 관심을 받았던 식스맨 최종 멤버의 이름을 알렸다. 바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가 하차 선언을 한 장동민을 제외하고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광희 중 한명을 뽑은 것. 그 결과 광희가 멤버 3인의 지지를 받아 제 6의 멤버로 선발됐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방송 전까지 보안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광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우리도 결과를 전혀 모른 채 방송을 기다렸다. 방송을 할 때까지도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마음을 졸이며 봤다. 결과를 보고 많이 기뻐하고 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희 뿐만 아니라 기존 멤버들에게도 사전에 공지가 없었다. MBC의 한 관계자는 “광희 씨가 새 멤버라는 사실은 제작진 일부만 알고 있었다”면서 “방송 편집도 기존 편집실이 아닌 다른 구석에서 진행을 할 정도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멤버들도 방송을 보고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매번 제작진이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리지 않느냐”라면서 “이번에도 보안을 위해 멤버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새 멤버를 선발하는 식스맨 특집을 방송하면서 방송 전 촬영 내용이 미리 알려졌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이 같은 정보들이 알려지며 제작진이 골머리를 썩기도 했다. 이 같은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제작진은 최소한의 제작진만 정보를 알고 있을 정도로 사전에 정보 공유를 막았다.
한편 광희는 앞으로 ‘무한도전’ 멤버로 활약할 예정. MBC 관계자는 “광희 씨가 식스맨으로 발탁됐으니 조만간 광희 씨 쪽과 스케줄 협의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아직 언제부터 합류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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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