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집' 경수진, 작가의 길 포기 선언 "더러워 못하겠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4.18 20: 44

'파랑새의 집' 경수진이 오랜 꿈이었던 작가의 길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자신이 쓴 단막극이 방송되지 않자 좌절하고 포기하려는 영주(경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단막극을 보려던 영주는 자신의 작품 대신 다른 작가의 단막극이 방송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엄마 민자(송욱숙 분)은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작가인지 뭔지 당장 그만두라"고 다그쳤다.

이에 영주는 "나 그만 두겠다. 더러워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사람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그런 곳 더러워서 안 가겠다. 관둘거다"라고 작가의 길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영주의 아빠 재철(정원중 분)이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딨겠냐"며 "포기하지 말고 계속 꿈 을 좇아라"라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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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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