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이 우울해하는 경수진에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자신의 작품이 방송되지 않아 우울해하는 영주(경수진 분)을 위로하는 지완(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근하던 지완은 홀로 커피숍에 앉아 있는 영주를 보고 몰래 다가갔다. 놀란 영주가 웬일이냐고 묻자 지완은 "괜찮다더니 왜 이러고 있냐"며 영주의 옆에 앉았다.
영주는 "제가 정말 재능이 있나 싶고 겁도 나고 내 극본이 재미있는 지도 모르겠고 다시 기회가 올까 싶기도 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지완은 "그 감독 안되겠다. 누구인지 말만 해라. 내가 한 마디 해줄까?"라고 으스대 영주를 미소 짓게 했다.
이어 지완은 "뭐든 빨리 이기면 빨리 무너진다"며 "이번 일은 실패한 게 아니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다"라고 위로했고 영주는 수줍은 듯 "오빠. 아이스크림 언제 사주냐"며 말을 돌려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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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