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조여정, 코믹도·진지함도 다 된다..'성공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4.18 23: 05

배우 조여정이 물오른 코믹 연기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여정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도도하지만 어딘가 빈틈이 있는 고척희 역할을 제대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3년 전, 한미리(이엘 분)의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고척희를 그려냈다. 무엇보다 주변인들이 핸드폰에 그의 이름만 뜨면 치를 떨 만큼 까칠한 성격을 자랑하지만 순간순간 코믹한 행동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밤새도록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은 소정우(연우진 분)에게 “네가 할 말은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뿐이다”라고 윽박지른 뒤 옷을 걸쳐 입고 점심 식사를 위해 나섰다. 하지만 옷걸이 채로 옷을 입은 그는 결국 식당에서 웨이터의 손에 의해 공중부양하는 코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법정에 도착한 그는 법원 앞에 모인 취재진을 보고 “뭘 변호사까지 찍으려고”라는 설레발과 함께 포즈를 취했지만 그를 향한 플래시가 아님을 깨달은 뒤 무안하게 옮기는 발 포즈로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스펙트럼 넒은 연기를 그려냈다. 한미리 사건과 관련 사태가 점차 악화될수록 힘들어지는 고척희를 조여정은 진지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척희라는 캐릭터를 맡은 조여정은 이처럼 첫방송부터 코믹 연기와 진지함을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폭발시켰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특유의 발랄한 연기와 코믹, 그리고 진지함을 가미해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재미를 높였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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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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