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친구집’ 네팔편, 새멤버 매력찾기 꿀잼이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19 07: 09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 편에 새 멤버들이 합류했다. 미국의 마크 테토,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 영국의 제임스 후퍼까지 훈훈한 새 얼굴들이 등장했다. JTBC ‘비정상회담’ 테이블에서만 봤던 이들을 야외에서 보니 또 색달랐다.
마크, 다니엘, 제임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향에 친구들을 데리고 가는 수잔과 여행에 여행을 거듭하며 친해진 알베르토와 장위안, 유세윤 그리고 여자에 눈을 뜬 장위안까지 네팔 여행에서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유세윤, 알베르토 몬디, 제임스 후퍼,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마크 테토, 수잔 샤키아가 세 번째 나라 수잔의 고향 네팔을 여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임스는 나머지 멤버들과 따로 네팔로 떠나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비정상회담’ 이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제임스가 탄 비행기가 번개에 맞아 카트만두에 내리지 못하고 방콕으로 돌아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휴대폰으로 심경을 찍는 등 새 여행 멤버로서의 자세가 완벽했다.
새 멤버 다니엘과 마크도 만만치 않은 캐릭터들이었다. 다니엘이 ‘비정상회담’에서 ‘핵노잼’ 멤버 1위에 등극한 가운데 마크도 다니엘 못지않은 ‘노잼’ 멤버였다. 다니엘만큼 재미없는 사람이 또 있다니. 네팔 여행이 심히 걱정됐다. 다니엘과 마크는 방송 초반부터 노잼대결을 펼쳤다. 다니엘은 “내가 핵노잼인데 세윤이 형한테 배울 게 많다”며 “말하는 건 나나 마크나 재미없는데 행동은 내가 더 엉뚱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마크도 “내가 다니엘보다 5.5% 정도 더 재미있을 거다”고 다니엘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말대로 이들 모두 ‘노잼’이었지만 다니엘의 행동이 조금 더 엉뚱, ‘비정상회담’에서는 볼 수 없는 어리바리함을 보였다. 다니엘은 짐을 싸면서 라이터, 맥가이버 칼, 물 등 비행기 반입 금지품을 챙겼다. 맥가이버 칼을 보고는 “나를 떠나지 말아줘”라고 어색한 유머로 ‘노잼’ 멤버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마크도 마찬가지. 짐을 싸면서 단 두 마디만 했을 뿐이었다. 마크도 빈틈 있는 건 다니엘 못지않았다. 스펙 종결자인 마크는 ‘연애바보’였다. 알베르토가 “소개팅도 100번 이상 했는데 항상 잘 안됐다”고 말했을 정도. 네팔로 가던 중 비행기가 연착돼 기다리던 가운데 공항 티셔츠 가게에서 티셔츠를 팔던 승무원에게 첫 눈에 반한 마크는 멤버들이 부추겨 대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자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고 구원투수로 ‘로맨틱남’ 알베르토와 현지인 수잔이 투입됐지만 연애 초보 마크의 사랑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다니엘과 마크, ‘노잼’ 멤버라고는 하지만 ‘비정상회담’에서의 모습과 달리 스튜디오를 벗어나니 귀엽고 어리바리한 매력이 있었다. 어색한 농담을 할지라도 이들의 매력이 ‘내친구집’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것은 확실해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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