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무도' 젊은피 광희, 초반 욕받이를 견뎌라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19 13: 08

'무한도전'에 젊은 피가 합류했다. 광희는 한 달 넘게 진행된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원년 멤버들의 손에 의해서 뽑힌 최종 1인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야망'을 드러냈던 광희는 이제 '무한도전'에 잘 스며드는 과제를 남겨뒀다.
지난 18일 MBC '무한도전'에서 식스맨의 최종 1인으로 광희가 선발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식스맨에 대한 보안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스태프들만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들의 투표로 식스맨을 뽑았다. 그 결과는 젊은 피 광희였다.
사실 이번 식스맨은 누가 돼도 초반 '욕받이'를 피할 수 없었다. 후보들이 좁혀질수록 거세지는 팬덤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관문이다. 광희가 '무한도전' 정식 멤버로 발탁된 이후, 예상대로 호불호가 갈린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광희는 긴 시간 식스맨을 향해 야망과 열정으로 달려온 인물 중 하나. 정식 '무한도전' 멤버가 되 후 치러야 할 대가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광희를 식스맨으로 공식화 한 이후 곧바로 공식 SNS를 통해 "광희에게 보고 싶은 미션"을 물었다. 정확히 합류할 시기를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정식 멤버가 된 만큼 광희의 첫 미션을 신중히 고르려는 의도로 보인다.
물론 광희는 기존 정식 멤버들의 호흡에 완벽하게 녹아들 수는 없었테다. 그러나 이는 당연한 일. 오버스러운 특유의 입담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테지만, 이 또한 '무한도전'에 스며드는 과정 중 하나다.
어찌됐든 광희는 20대의 젊은 피로, '무한도전'의 색깔을 조금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 아기 아빠가 된 '무한도전' 멤버들 속에서 홀로 20대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꺼내줄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광희에 대한 편견을 깨고 광희라는 인물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도 있다.
다만 초반 식스맨에 대한 큰 관심으로 '욕받이'가 될 것은 각오해야만 한다. 10년간 사랑받아온 '무한도전'인만큼 오랜 열성팬들로 인한 텃세의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광희가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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