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희극지왕' vs 깽스맨'…新코너 순위다툼 치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19 13: 20

tvN '코미디빅리그' 시청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코너마다 폭발적인 재미, 일명 ‘꿀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
19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될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첫 방송과 동시에 주간순위 1위를 거머쥔 ‘희극지왕’, ‘깽스맨’ 등 대박 신규 코너들의 왕좌 쟁탈전이 벌어진다. 새 코너들은 2년 내외로 ‘코빅’의 간판코너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사망토론’, ‘썸&쌈’ 등을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코빅’이 2015년 4월에 접어들며 새로 선보인 코너는 총 6개. 무림고수들의 대결로 허를 찌르는 재미를 주는 ‘희극지왕’, 개성만점 건달 캐릭터들의 향연 ‘깽스맨’, 초등학교 졸업 후 30년 만에 만난 친구들의 반전 동창회 ‘아이러브뺀드’, 이국주의 헤비급 현대무용수 변신으로 주목 받는 ‘더티댄싱’, 이용진-양세찬의 허세가 돋보이는 ‘코빅법정’, 삼포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노량진 랩소디’가 모두 방송 초반부터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코빅’은 새 코너들의 선전에 힘입어 평균 3.2%, 최고 3.9%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유료방송가구의 전연령대 시청률을 올킬한 바 있다. 제대로 탄력을 받고 있는 ‘코빅’이 19일 방송을 통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는 상황.
이들 코너의 인기는 있는 ‘코빅’의 스타들이 새봄을 맞아 전략적으로 선보인 자기변신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캐스팅’의 이용진과 양세찬, ‘10년째 연애중’의 이국주와 김여운, ‘187’의 양세형은 안정적인 인기 코너와 작별하고 새로운 코너를 무대에 올리는 도전을 택했고, 모두 새로운 캐릭터로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사망토론’으로 최고의 인기를 달려온 이상준, 김기욱은 각각 ‘희극지왕’과 ‘더티댄싱’이라는 새 코너를 기획해 더욱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코빅’ 제작진은 “19일 방송에서는 이상준의 ‘두꺼비 아저씨’를 내세운 ‘희극지왕’과 양세형, 이진호, 문세윤의 ‘깽스맨’의 한판 대결이 최고의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하며 “상대와 눈이 마주치면 분노조절에 실패하는 양세형, 듣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는 이진호의 속초 사투리가 능청스런 슬로모션 연기로 대박을 낸 이상준을 격파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예고했다. 영화 ‘쿵푸허슬’의 무공대결을 연상시키는 B급 정서의 ‘희극지왕’과 양세형과 이진호 등 ‘코빅’ 최고 인기스타들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깽스맨’의 아이디어 싸움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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