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셰프 강레오가 끝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음식 앞에서 언제나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던 강레오는 짜장면 게임을 통해 모든 걸 내려놓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3’에서는 우리의 전통주에 걸맞은 최고의 주안상을 찾아서 전국으로 떠난 ‘최고의 주안상’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 퍼진 멤버들은 같은 시각 릴레이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멤버들이 모두 성공해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던 것. 특히 김준호와 한팀인 강레오는 줄넘기 게임에서는 공중에서 박치기를 하는 고전 몸개그를 펼쳤고, 이후 종목을 바꿔 짜장면 먹기 게임에서는 코구멍에 짜장면 콩이 들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간 각종 프로그램에서 독설을 내뱉어 까칠한 이미지가 시청자에게 익숙했던 강레오는 이날 김준호와 함께 얼굴 개그와 몸 개그를 모두 섭렵하는 모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강레오는 “아침 7시에 출근해 새벽 1시에 퇴근했다. 중간에 밥을 먹을 때도 서있었다. 셰프는 무한 경쟁이다”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가 보였던 노력을 공개하기도 해, 그가 현재의 위치에 있는 이유를 알게 했다.
또한 레이먼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를 묻는 말에 “조수 시절, 셰프가 없을 때 대타로 요리한 적이 있다. 그릇이 돌아올 때까지 두근두근했다”며 “요리하는 걸 부모님들이 별로 안 좋아했다. 한국에 들어와 처음으로 어머니께 광어 요리를 해드렸는데, 그때 다 드시는 것 보고 뿌듯했다”고 전해 늘 당당해 보이는 그가 가진 소중한 기억을 엿보게 해 시선을 끌었다.
중식 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는 주한 대만대사관 최연소 주방장을 역임했다는 화려한 경력과 다른 푸근하고 구수한 인상으로 데프콘과 함께 예능감을 뽐내다가도,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꼼꼼히 따지는 진지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는 등, 시청자에 익숙한 셰프들이 보이는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에 큰 웃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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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