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들의 레이스는 흥미진진했다. 몸을 사리지않는 투혼과 개인기와 입담을 무기로한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장수원, 손호준, 홍종현, 유병재, 강균성이 출연한 가운데 '대세남의 그때 그곳'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차를 타고 거리에 서 있는 게스트들을 픽업, 팀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대세남들은 자신들의 장기를 뽐내고 개인기를 자랑하며 화끈한 시작을 알렸다.
유병재와 손호준, 강균성이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과 '핫가이' 팀을 결성했고, 홍종현, 장수원이 개리, 송지효, 김종국, 하하와 '쿨가이' 팀을 결성해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멤버들은 추억의 핫플레이스를 찾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안양당구장'에서는 볼링공을 이용한 당구 대결을 펼쳐 유병재의 활약으로 '핫가이'팀이 승리, 코인 10개를 가져갔고 10초 먼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지석진이 홍종현에게 잡혀 탈락했다.
다음장소는 유재석의 추억의 장소인 창경궁이었다. 이 곳에서 반팅을 했던 과거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서의 미션은 샤프를 눌러 심을 빨리 뽑아내는 것. 이 미션에서는 2대0으로 쿨가이 팀이 승리, 코인 10개를 얻었다. 이후 '신월 3동 아파트' 코스로 이동 중에는 김종국과 유재석, 이광수가 탈락했다.
세번째 장소는 유병재의 추억이 깃든 곳. 여기서는 유병재의 스토리가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7,8년을 함께 산 형이 있는데 그 형의 여자친구의 아파트였다. 셋이 함께 살게 됐다. 그러던 중 그 여자분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는데, 숙식을 계속 제공 받기 위해 2달정도를 모른척 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여기서의 미션에서는 '쿨가이' 팀이 승리 코인 10개를 더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애완동물 계주가 이어졌다. 동물 탈을 쓰고 릴레이 경주를 펼친 것. 몸을 사리지 않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빛났다. 여기서는 '핫가이'팀이 승리해 코인 갯수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홍종현과 강균성은 안양노래방 코스에서 마지막 1대1 대결을 펼쳤다. 번호 입력 후 노래 제목이 길면 승리하는 것. 승자는 홍종현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강균성은 결국 홍종현에게 이름표를 떼이고 탈락했다.
이에 최종 승리는 '쿨가이'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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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