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완전체' 빅뱅에게 기대하는 것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20 09: 12

그룹 빅뱅의 완전체 컴백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2015년 첫 주자 지누션이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데 이어 내달 1일 완전체 빅뱅이 그 바통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준.비.됐.다.
지난 17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WE ALL READY"라는 문구와 함께 멤버 다섯 명의 몸이 드러난 강렬한 분위기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멤버 탑 역시 19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사진으로 SNS계정 개설을 인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ood'이라는 문구와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사진을 선보였다. 멤버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진짜 빅뱅의 컴백이 다가온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는 팬들의 반응.

빅뱅의 새 티저 사진에 적힌 글씨는 새 앨범 이름인 '메이드(MADE)'. 얼굴은 없이 다섯 멤버들이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이 흑백으로 처리돼 분위기를 더하는 사진 속 새겨진 '메이드'란 제목은 마치 한 편의 영화 포스터처럼 신비감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완전체 컴백하는 빅뱅에게 기대하는 것은 우선 YG 대표 주자로서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본인들이 즐기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달라는 팬들의 주문이다.
빅뱅은 지금의 YG가 있을 수 있도록 만든 근간이자 브랜드이다. 팬덤을 넘어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았기에 솔로나 유닛 활동에서도 매번 성공을 거뒀다. 빅뱅은 힙합에 뿌리를 내렸지만 힙함을 비롯해 일렉트로니카, 댄스, 리메이크, 모든 장르를 접목하고 망라한 곡들을 선보인다는 강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 앨범에서 어떤 장르를 들고 나올 지 쉬운 예측이 어려운 것이 사실.
무려 3년여라는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메이드'한 앨범은 YG 대표주자를 넘어 현 아이돌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할 거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담감이나 트렌드를 넘어 '빅뱅의 음악'을 온전히 들려달라는 바람이다. 멤버들에게는 부담감이 상당할 수 있지만 빅뱅이기에 가능한 것들에 대한 신뢰감에 상응되는 것이기도 하다.
빅뱅은 오랫만에 완전체로 나오는 만큼 '길게'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의 컴백 고지는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1일 5개의 날짜가 명시돼 있다는 게 기존과 다르다. 이 날짜를 두고 대부분 빅뱅이 5월부터 5개월 동안 매달 신곡을 발표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빅뱅은 새 앨범 '메이드' 활동과 함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대대적인 활동을 펼친다. YG측은 빅뱅의 이번 투어가 15개국 70회의 공연 규모로 아시아와 미국을 넘어 중국과 북유럽에도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대 150만명 규모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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