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본격화 ‘파랑새의 집’, 자체 최고 시청률..안방극장 ‘핑크빛’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20 11: 05

로맨스가 본격화 되고 있는 ‘파랑새의 집’이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8회분은 청춘남녀들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시청률 2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것.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안기는 달달한 로맨스가 결정적인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아직 서로에게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지완(이준혁 분)의 계속되는 호의는 까칠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미진(엄현경 분)도 웃게 만들었다.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아픈 사실을 감추고 일에 몰두하고 있는 미진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던 지완은 안타까운 얼굴로 미진을 바라보았다. 이어 미진의 집 문에 따뜻한 죽을 걸어놓았고 “감기에 좋다”며 회사로 생강차까지 손수 끓여왔다. 미진의 업무까지 대신한 지완의 호의는 까칠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미진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반면에 지완을 짝사랑하는 영주(경수진 분)는 애가 탈 노릇. 미안하다고 전화 한통 없는 지완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었고 지완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미진의 모습을 목격한 영주는 왠지 모를 불안함에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었다. 잠 못 이루었던 침대위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그냥 아무 감정 없는 회사동료 일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한 영주의 나홀로 로맨스는 ‘파랑새의 집’에 웃음을 더했다.
한편 현도는 은수(채수빈 분)의 2015 베스트 글로벌 디자인 공모 당선을 위해 전방위에 걸쳐 발로 뛰었다. 현도의 사내로비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한 달에 한 번 꼴로 데이트 상대를 바꿔가며 날라리 인생을 즐겼던 현도의 과거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였다. 데이트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에 자전거를 못타는 치명적(?) 약점을 갖고 있던 현도, 그런 현도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가 믿음직스러운 은수의 ‘썸&쌈’ 로맨스도 무르익기 시작했다.
본격 로맨스 돌입에 시청률 30%를 목전에 두고 있는 ‘파랑새의 집’의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jykwon@osen.co.kr
‘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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