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서현진-권율, '식샤2' 캐릭터와 똑.같.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20 12: 25

배우 윤두준, 서현진, 권율이 드라마와 똑닮은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아카데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 주연배우 및 제작진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윤두준, 서현진, 권율, 그리고 박준화 PD가 참석했다.
이날 주연배우 3인방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모습과 답변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두준은 능청스러움이 강한 보험설계사 구대영 자체였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또 다시 합류, 박준화 PD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윤두준은 시즌제인 '식샤를 합시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제안이 온다면 시즌10까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언제나 감사히 시간이 허락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감사하게 해야 하는 것 같다"고 향후 이어질 시즌제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저를 작년에 좋은 작품에 써주신 은인이시니깐, 원하신다면, 한 몸 바쳐서 해야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좋은 추억이고 선물이다. (시즌10까지도) 감사하게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준화 PD는 함박미소로 화답했다.
서현진은 귀여움이 가드한 극중 백수지와 닮았다. 스스로도 "이제껏 했던 역할 중에 본모습과 가장 가깝다"고 으뜸으로 꼽기도 했다. "(수지 역할을) 하다보니깐 사람이 방정맞아지고 수다스럽게 되더라. 혼잣말도 늘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털털한 수지처럼 여배우로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에도 거침없이 솔직했다. 서현진은 포털 프로필 속 몸무게 45kg에 대해서 "넘어간지 한참 됐는데, 굳이 정정하지 않고 그냥 뒀다"고 웃었다.
이와 관련해 "작년에 몸이 안 좋아서 살이 좀 쪘다. 캐스팅하고 관리하다 못 빼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게 캐릭터와 맞는 거 같아서 '마음 편히 해야지' 하면서 시작했다. 초반엔 1일 1식을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지금은 소식으로 바꿔서 1인 2식으로 바꿨다. 끝날 때가지 (1인 2식을) 진행해보겠다. 극중 모습처럼 다이어트 되는 모습을 확인해달라"고 작품과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극중 서현진은 초등학교 시절 '백돼지'라는 별명으로 지내던 중 구대영(윤두준)에게 상처받고 이후 10대를 히키코모리로서 살다가 다이어트를 위해 '1일 1식'을 하고 있는 백수지 역할을 맡고 있다.
권율은 반전 매력을 안겼던 이상우의 본모습과 같았다. 권율은 "권율은 "수위가 센 욕 연기를 했다가 편집 당했다. 지금 방송에 나오는 것은 재촬영 분이다. 원래 욕이 굉장히 셌는데 시사결과 반전 캐릭터가 아니라, 사이코패스처럼 보인다고 해서 바쁜 스케줄에도 재촬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극중 캐릭터 때문에) 욕을 해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강남의 한 에그타르트 가게인데 '어제 잘봤다'고 '욕을 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율은 가히 MC를 자처할 정도의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물 만난 고기'처럼 행동해 시종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트렌드에, 극적 재미를 조화시킨 드라마로 사랑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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