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와 야구선수 오승환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중 5번째 사랑꾼이다.
유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지난 해 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난 후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중”이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스포츠 관계자들 역시 둘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는 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리와 오승환은 지인들과 함께 공공연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 사이임을 드러내왔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일본에서도 공개 데이트를 하며 주위에 연인 사이임을 알렸다"라며 "특히 오승환은 거리낌없이 주위에 유리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말했다"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야구계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난 겨울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지인들과 자리에 동석해 당당히 여자친구라고 밝히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라며 "유리의 애교가 무뚝뚝한 오승환마저 변하게 만들었다. 유리가 남성 팬들의 로망인 만큼 주변의 부러움을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아는 다른 측근은 "오승환이 무뚝뚝해 보이고 말이 별로 없어도 좋아하는 여자에게 정말 잘 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하며 오승환의 적극적인 대시로 유리와 연인이 됐다고도 말했다.
이로써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아이돌(가수)-스포츠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더불어 데뷔 9년차인 소녀시대는 유리까지 커플이 되며 어느덧 다섯 명의 멤버가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윤아와 이승기, 수영과 정경호, 티파니와 닉쿤(2PM), 태연과 백현(엑소)이 열애를 인정했던 바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열애 소식이 줄줄이 들리는 것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도 있지만, 이제는 20대 중반 멤버들인 만큼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의견이 크다. 다만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인데, 소녀시대 멤버들이 아이돌의 공개 연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 것은 분명해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 해 말부터 서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주 만나며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 목격담이 늘어나며 가요계에 핑크빛 소문이 퍼진 상황이었다.
한편 1982년생인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즈 투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1989년생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10일 신곡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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