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조정석과의 열애인정, 시원 반-걱정 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20 14: 49

가수 거미가 배우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에 대해 “시원한 것 반, 걱정 반”이라고 말했다.
거미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지난 2월 조정석과의 열애 기사가 난 것에 대해 “당시 곧 기사가 날 것 같다는 분위기는 알고 있었다”며, “굳이 숨기고 싶지는 않았다. 시원한 것 반, 걱정 반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조정석과) 진작에 많이 얘기를 나눴었다. 나는 음악을 하는 것과는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 서로에 방해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공개를 미룬 것 뿐이었다. 둘 다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는 것을 잘 못 한다. 힘들었는데, 어떻게 소문이 다 나서 다 아시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아마 우리가 말 안 해도 곧 기사가 날 것 같다는 분위기는 알고 있었다. 굳이 숨기고 싶지는 않았다”며 막상 공개 연애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시원한 것 반, 걱정 반”이라고 말했다.
거미는 최근 새 앨범 준비를 하면서 조정석의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만들 때부터 모니터를 많이 해줬다. 노래마다 스타일을 얘기해주기도 한다. 어떤 톤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팬의 입장에서 말해준다”면서,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는 정말 좋아하더라. ‘네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 해주더라. 이렇게 어려운 가요계 상황에 이 정도의 관심을 받는 다는 건 대단한 거라고 용기를 줬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거미는 지난 17일 리메이크 앨범 ‘폴 인 메모리(Fall in Memor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박효신 원곡의 ‘해줄 수 없는 일’로, 앨범에는 ‘너를 사랑해’, ‘헤어진 다음 날’, ‘로미오&줄리엣’, ‘준비 없는 이별’ 등이 수록됐다.
거미는 다음달 초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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