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 3위를 한 이진아에 대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거미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최근 종영한 ‘K팝스타4’의 참가자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정승환에 대해 “어린 친구가 감성을 제대로 표현하는구나 싶었다”며 감탄했고, 이진아에 대해서는 “본인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진아 씨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다른 작품자 분들이 만든 곡을 내가 노래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친구들 보면 신기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눈 여겨 보는 후배를 묻자 거미는 “특별히 없지만 다들 잘 하신다”며, “내 세대나 내 바로 위 세대 분들이 감성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나신 것 같다. 나중에 데뷔하신 분들은 음악을 접할 기회도 많아서 더 잘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정말 뛰어나신 것 같은데 감성적으로 가슴을 울리는 분들은 많이 없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잘 하신다. 어떻게 저렇게 할까 입을 벌리고 본다”고 덧붙였다.
거미는 지난 17일 리메이크 앨범 ‘폴 인 메모리(Fall in Memor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박효신 원곡의 ‘해줄 수 없는 일’로, 앨범에는 ‘너를 사랑해’, ‘헤어진 다음 날’, ‘로미오&줄리엣’, ‘준비 없는 이별’ 등이 수록됐다.
한편 거미는 다음달 초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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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