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촬영할 때마다 이상한 흥분들 밀려왔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20 16: 23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촬영하기 전에 2~3시간 동안 분장하면서 이상한 흥분들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김혜수는 "잘 보기에 정서적으로 어려운 영화일 수 있다. 영화를 결정하기 전에 굉장히 마음이 힘들었다. 결정하고 나서 즐겁게 촬영했다.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고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짜릿했다"며 "촬영 현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모든 것들이 온 몸으로 전율 같은 것들이 느껴져서 현장에선 그런 것들을 눌러가면서 연기를 했다. 그런 특별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후 비정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일영(김고은)과 그의 뒤를 쫓는 엄마(김혜수)의 이야기다. 김혜수와 김고은 외에도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 등이 출연한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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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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