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구하고 해피엔딩 그릴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21 06: 58

‘블러드’ 안재현의 측근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그가 사랑하는 구혜선의 목숨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현우(정해인 분)를 죽이는 인호(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욱(지진희 분)에게서 도망쳤던 인호는 다시 붙잡혀와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앞장서 현우를 살해했다.
현우는 뱀파이어 지상(안재현 분)이 인간이 되는 것을 돕던 지상의 최측근이다. 그는 지상이 위험에 빠진 줄 알았던 리타(구혜선 분)에게 달려간 사이 무참히 살해당하며 지상을 위해 연구했던 모든 자료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지상은 집에 돌아와 현우의 처참한 시체를 붙잡고 오열했지만 이미 늦었다.

지상은 어린시절 재욱에게 부모를 잃었고, 이제는 친동생처럼 여기는 현우마저 잃고 좌절했다. 하지만 재욱의 진짜 타깃은 리타. 재욱은 가연(손수현 분)에게 리타를 죽이라고 협박해 그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또 이미 가연에게 믿음이 깨진 재욱은 리타를 죽이기 위한 다른 방법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리타가 과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종영까지 한회를 앞둔 ‘블러드’는 재욱과 지상의 정면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같은 감염자이지만, 뱀파이어 우월의식을 지닌 재욱과 인간답게 살기 위해 애쓰는 지상의 충돌은 이미 많은 희생자를 낳은 상황.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통해 인간을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겠다는 재욱의 계획과,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무게를 둔 지상의 대립은 이제 더는 물러날 수 없는 벼랑 끝에 서있다.
지상이 절대 악인 재욱에 맞서 그를 제압할 수 있을지, 또 그에게서 리타를 안전하게 구해내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그려낼 것인지, 결말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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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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