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구원왕 오승환, 유리와 열애설 돌직구 승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1 07: 12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과 가수 소녀시대 멤버 유리(26)의 열애가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승환과 유리는 지난 20일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열애설을 인정했다. 지난 11월 연락하기 시작한 둘은 현재 오카사와 서울을 오가며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사 측은 "지난해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한신에 진출해 첫해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세이브왕을 거머쥐었다. 소녀시대는 한국만큼이나 일본에서도 한류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이 때문에 둘의 열애는 "한류스타의 연애"라는 제목으로 일본 언론들을 뒤덮었다.

한신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스포츠'는 아예 둘의 열애설을 스포츠 1면에 톱으로 실었다. 위 신문은 "오승환이 열애를 인정했다"는 제목으로 유리의 사진을 큼지막하게 소개한 뒤 "돌부처다운 '직구 승부'였다. 오승환이 교제에 대해 바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시즌 중에 야구 이외의 것을 전해 죄송하다. 유리와는 11월부터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카이 한신 구단주는 "오승환과 소녀시대 멤버의 연애를 축복한다. 이로 인해 더 힘을 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눈에 하트 두 개를 붙여 오승환의 열애설을 익살스럽게 다뤘다. 위 신문 역시 "오승환이 열애설에 대해 '직구'로 대답했다.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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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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