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신상’ 예능프로그램들이 몰려온다.
2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와 ‘룸메이트’ 종영으로 생긴 빈자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시간대 변동을 꾀하고 있다.
일단 토요일 오후 9시대에 편성돼 주말드라마와 맞붙었던 ‘아빠를 부탁해’가 ‘K팝스타4’ 후속으로 이동한다. 오후 5시대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시간대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 아빠와 딸이 함께 출연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았던 유재석, 김구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아빠를 부탁해’ 방송시간대였던 토요일 오후 9시대를 맡는다. 유재석은 토요일에 MBC ‘무한도전’에 이어 ‘동상이몽’까지 방송되며 토요일의 남자가 됐다. 특히 유재석은 SBS가 늘 고전했던 토요일 오후 9시대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룸메이트’ 종영으로 비어있던 화요일 오후 11시대는 설날 방송 당시 큰 화제성을 일으켰던 ‘썸남썸녀’가 방송된다. '썸남썸녀'는 싱글 스타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해 고민을 하는 구성. 설날 특집 때 출연했던 김지훈·선우선·김정난, 심형탁, 채정안·채연은 그대로 출연한다. 심형탁은 강균성·서인영과 인연을 맺을 예정이고, 채연·채정안은 윤소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 같은 편성 변경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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