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극중 흡연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고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 관련 인터뷰에서 "촬영 초기에는 흡연신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다수의 흡연신을 소화한 김고은은 "한 신을 찍을 때 한 대를 피우는 게 아니지 않나.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는데, 나중엔 요령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장면 장면 마다 담배를 피울지 말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쉴새 없이 등장하면 관객 입장에서 과할 수도 있으니까, 사전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컷마다 상황이 달라져 많은 양을 피워야 했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소녀 일영(김고은)과 그를 입양한 사채업자 엄마(김혜수)의 이야기다. 김혜수와 김고은 외에도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 등이 출연한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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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