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오마베’ 슈, 다른 요정 말고 슈퍼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21 10: 42

S.E.S 출신 슈가 다둥이 엄마의 똑소리나는 육아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남성 팬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깜찍한 율동과 귀여운 외모의 아이돌 가수보다 화장기 덜한 수수한 얼굴로 아이들을 돌보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슈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아들 임유, 쌍둥이 딸 임라희·임라율을 돌보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하루는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 일을 하느라 분주하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을 쫓아다니기 바쁘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교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끊임 없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뭔가를 가르치기 위해 고개와 허리를 숙이느라 보고만 있어도 고되게 보이는 게 슈의 일상. 아이들의 성장에 감동의 눈물을 짓기도 하고,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에 한방에 피로를 씻는 우리네 엄마들의 모습인 것.

슈는 1990년대 후반 아이돌그룹인 S.E.S로 데뷔한 후 가공할 만한 인기를 누렸다. 지금의 소녀시대와 미쓰에이와 같은 대표적인 걸그룹으로서 남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그룹의 일원. 당시 여자친구 삼고 싶은 스타였다면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주부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엄마의 모습이다.
그의 육아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낱낱이 공개되는 중. 세 아이의 엄마로서 힘들 것이라는 상상이 안방극장에 생생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이들의 밥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입에는 음식이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허겁지겁 밥을 먹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즐겁게 웃으려고 하는 그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육아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아이들의 귀여운 매력 뿐만 아니라 부모의 세심한 육아를 살피는데 주력하는 ‘오 마이 베이비’의 장점이 ‘슈퍼맘’ 슈를 더욱 호감 가게 만들고 있다.
비록 아이돌 가수 시절의 열화와 같은 팬덤은 줄어들었더라도 좀 더 폭넓은 지지층을 이끌고 있는 것. 이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스타들의 호감 지수에 가장 민감한 광고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슈는 현재 다수의 광고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오 마이 베이비’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슈 씨의 육아를 보다 보면 굉장히 섬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슈 씨를 보면서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슈 씨의 육아를 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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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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