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끝까지 간다’에서 신곡 ‘반창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장윤정은 21일 방송되는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중독성 강한 가사와 특유의 비음 섞인 음색으로 ‘어머나’ ‘짠짜라’ ‘이따이따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장윤정은 지난 2012년 6집 정규 앨범 발매 이후 음악 프로그램보다 예능 프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출산 이후 ‘끝까지 간다’의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으며 활동을 재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최근 3년 만에 새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음악 프로가 아닌 ‘끝까지 간다’에서 신곡 발표 무대를 가졌다.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문희준은 “마이클 잭슨이 내한했을 때만큼 특별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 장윤정은 “아직 음원도 안 나왔다. 심의도 안 된 노래를 ‘끝까지 간다’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며 신곡 무대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날 공개한 곡은 ‘반창고’라는 제목의 새 앨범 타이틀곡. 장윤정은 “내 사랑의 상처에 붙어 치유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장윤정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소리와 중독성 강한 가사로 듣는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신곡을 첫 공개한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한 100인의 선곡단과 출연진들이 후렴구를 함께 부르는가 하면 하늘을 찌르는 손동작을 따라 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신곡 무대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전자로 출연한 케이윌은 “이 노래를 한 번 들은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승연도 “귀에 착 감겨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비음을 섞어 후렴구를 부르며 장윤정을 흉내 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21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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