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고 글로벌 스타를 만들어 낸다.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도, 그리고 이례적인 스케일의 오디션 프로젝트가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를 불렀다.
MBC뮤직 ‘슈퍼 아이돌’ 측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제 본격 오디션을 시작하는 ‘슈퍼 아이돌’은 오는 7월 구체적인 제작발표회를 갖고 방송을 시작할 에정.
‘슈퍼 아이돌’은 MBC뮤직과 중국의 대형 미디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선발, 육상해 데뷔시킬 예정. 비스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국, 더원도 출정식에 함께 했다.
이날 MBC 플러스미디어 한윤희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슈퍼 아이돌’은 오래 전부터 계획이 돼 왔던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 이미 30명을 선발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고, 이들은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한 준비가 돼있다. 오디션을 통해 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흥미진진하면서도 음악을 주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래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한국과 중국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크고 작은 것이 많이 있었지만 이처럼 중국에서 멤버를 뽑아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시키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안후이 위성 방송과 MBC뮤직은 멤버들이 트레이닝 받아 가는 모습을 방송하는 것은 물론, 선발된 5 명의 스타들이 아시아를 누비며 활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고,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새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겸 K-노트 대표 김형석은 “중국 아이들의 재능을 보면서 커다란 가능성을 봤다. 또한 한국 아이돌의 한류 활동은 아이돌을 교육하고, 분석하고, 키워내는 시스템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두 나라가 함께 힘을 합친다. 30명의 연습생을 위해 노래, 댄스, 연기 등 최고의 멘토들이 2년 동안 슈퍼 아이돌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합작 프로젝트 ‘슈퍼 아이돌’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참여하는 더원은 “정말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내가 중국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참여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꿈을 향한 열정은 포기 하지 않으면 그 자리를 가질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출정식은 대형 프로젝트나 프로그램 등의 시작 단계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중국의 관례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레적으로 진행됐다. 공동 제작사인 MBC플러스미디어의 한윤희 대표이사와 중국 TV ZONE의 푸꽌쥔 대표를 비롯해 안후이 위성의 좡바오뻔 대표, 하이영 미디어의 띵이 대표, K-노트 김형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슈퍼 아이돌’은 오는 7월 중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MBC 뮤직, MBC 에브리원, MBC 퀸을 통해, 중국에서는 안후이 위성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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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