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PD "무겁지 않은 선에서 정의 실현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21 13: 11

'앵그리맘'의 연출을 맡은 최병길 PD가 "무겁지 않은 선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PD는 21일 오후 1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 사옥에서 '앵그리맘'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회 문제를 담은 것이다 보니까, 슈퍼맨이 처리하듯 끝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엔딩이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의미가 없어질 것 같다. 후반부에 강자(김희선 분)가 비리를 폭로하겠지만, 진짜 엔딩은 진짜 뿌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수위 조절에 실패했을 수는 있고, 불편할 수 있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서 감정 전달이 잘 돼 더 부각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드라마에 코믹적인 부분이 있다. 또 외면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공개에서는 성룡이 김희선을 위해 마련한 밥차 준비됐다. 배우들은 물론 100여명의 스태프들이 성룡이 준비한 식사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성룡이 키우는 국내 그룹 JJCC가 등장, 김희선에게 꽃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김희선은 자신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JJCC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성룡은 영상을 통해 "한국의 오랜 친구 김희선의 드라마를 응원한다"며 깜찍한 손키스를 날리는 등 김희선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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