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틴·세븐틴, '리얼데뷔' 프로그램 아이돌 어떨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21 16: 01

아이돌 그룹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접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화려한 데뷔식을 가질 예정인 아이돌 그룹들이 주목된다. 그 이름의 유사성으로도 눈길을 끈다.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새 걸그룹은 JYP와 엠넷이 함께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 '식스틴'을 통해 데뷔한다. 5월 5일 첫 방송예정으로 그룹명은 아직 미정이다.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뒤를 이을 걸그룹으로 JYP가 무려 5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는 것이기에 기대를 더한다.
지난 13일 나연을 시작으로 '식스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멤버 16명의 티저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멤버들은 나연, 사나, 다현, 쯔위, 채영, 소미, 지원 등 7명이다. 본 방송부터 네티즌과 시청자들이 각 멤버들을 투표하고 응원할 수 있다.

박진영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설레고 기대되는 것은 내가 진짜 누구를 뽑을 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바다.
그런가하면 플래디스에서 나오는 보이그룹은 5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 MBC뮤직에서 첫 방송되는 '세븐틴 프로젝트'로 데뷔한다. 그룹명 역시 세븐틴이다.
플래디스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 쟁쟁한 여성 스타들을 발굴해온 가요기획사.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년 간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드디어 올 상반기 가요계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세븐틴 역시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이기도 하다.
세븐틴은 아예 자신들의 이름을 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해 더욱 흥미를 모은다. 지금까지 멤버 리더 에스쿱스(S.COUPS)에 이어 호시, 정한이 공개됐다. 탈락과 합격이라는 서바이벌의 틀을 깨부수는 파격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전언. 멤버들이 매회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런 '리얼 데뷔'프로그램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신인그룹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는 게 중요한데 데뷔 전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는 기회"라며 방송사와 기획사간의 윈-윈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 같은 리얼 데뷔 프로그램도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기획사야 가능한 것이기는 하다.
nyc@osen.co.kr
JYP, 플래디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