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빠를 부탁해’, 삼둥이와 복면 가수 공세 막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22 07: 02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토요일 오후 9시대에서 예능 격전지인 일요일 오후 5시대로 이동한다.
21일 SBS에 따르면 ‘아빠를 부탁해’는 당장 이번주 방송부터 오는 26일 오후 5시대로 옮긴다. 이 시간대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의 빈자리. 주말드라마와 경쟁을 펼쳤던 ‘아빠를 부탁해’는 당장 삼둥이가 버티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좋다’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일밤-복면가왕’과 맞붙게 됐다.
‘슈퍼맨이 좋다’는 현재 육아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가수들이 노래 경연을 펼친다는 구성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빠와 딸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아빠를 부탁해’가 이 시간대에서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일단 이 프로그램이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지만 기존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들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BS는 토요일 오후 9시대보다는 일요일 오후 5시대가 이 프로그램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시간대 이동을 결정하게 됐다.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은 방송사가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시간대. ‘아빠를 부탁해’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의 시간대는 유재석, 김구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채운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지난 설특집으로 방송돼 신선한 포맷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썸남썸녀’는 ‘룸메이트’ 후속으로 정규편성 되어 4월 28일 화요일 저녁 11시10분에 첫 방송된다.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썸을 넘어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하며 펼쳐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존 멤버 채정안, 채연 등을 비롯해 최근에 새로 합류한 강균성, 서인영, 윤소이 등 총 10명이 출연해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jmpy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