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이성민에게 "누구 편에 설 것이냐"며 선택을 강요했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이덕형(이성민 분)에게 누구 편에 설 것이냐고 묻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덕형은 광해군이 화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덕형은 백성이 피폐해질 것을 염려해 광해에게 "화약 개발은 안된다"고 말했고, 광해는 "차라리 경이 알아 잘 되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광해는 "교화를 통해 도읍을 옮기는 것이 아니다. 명나라까지 제압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침략에 대비하는 길이다. 그런데 교화를 통해 천도하는 것조차 중신들이 반대를 한다. 그런데 화약 개발을 중신들이 쉽게 넘어갈 것 같은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장차 내가 힘을 길러 서인들과 맞설 수 있다면, 온당한 이유로 자라났다면 경은 어느 편에 서겠소"라고 선택을 강요해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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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