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서가 정찬비와 애달픈 이별을 하고 죽음을 눈 앞에 뒀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영창대군(전진서 분)이 정명공주(정찬비 분)과 헤어지며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영창대군은 역모의 음모를 받고 포박됐다. 이는 모두 광해(차승원 분)의 사람인 이이첨(정웅인 분)의 계략이었다. 광해 역시 눈물을 머금고 영창대군의 역모론을 눈 감았다.
이에 따라 영창은 궁 밖으로 쫓겨지게 됐다. 정명공주는 영창과 함께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광해 역시 허락했다. 그러나 궁 밖으로 나가자마자 정명과 영창은 각기 다른 가마에 오르게 됐다. 정명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영창의 손을 붙잡았으나 두 사람은 결국 눈물의 작별을 하게 됐다.
실제 역사에서 영창이 8살의 나이에 죽임을 당해, 이 장면은 영창과 정명의 마지막 순간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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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