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식샤2', 덕분에 오늘도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22 06: 52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식샤를 합시다2'는 적임이 틀림없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2'에는 어김없이 먹방의 향연이 펼쳐졌다. 오후 11시에 주인공들이 맛있게 먹는 항상이라니. 곤욕이 따로 없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장 부엌으로 가 라면이라도 끓일 맛깔스런 장면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서현진(백수지 역)과 윤두준(구대영 역)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먹방'을 펼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에 까지 불어닥친 '쿡방'과 '먹방'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그림. 그러나 윤두준과 서현진의 먹방은 급이 다르다.

실제 맛있는 것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 익숙한 모습이 그대로 펼쳐졌다. 예쁜척 내숭은 이미 없는지 오래다. 현실과 상당히 닮아있는 '먹방'은 어느덧 TV를 넋놓고 바라보게 만들었다.
특히 서현진은 아랫집 할머니 김지영(이점이 역)이 만들어준 육개장을 먹으며 최고의 먹방을 선보였다. '식샤를 합시다2'는 소재에 맞게 육개장을 먹고, 밥을 얹어 먹는 장면까지 긴 시간 채웠고, 실감나는 후루룩 소리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밥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침샘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윤두준의 '먹방' 신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제공했다. 이날 윤두준은 편의점에 있는 음식들로 그럴싸한 음식들을 척척 만들어냈다. 즉석 식품으로 치즈 떡볶이 리조또는 물론, 오지 치즈 후라이, 아포가또까지 내놓으며 신세계를 선보였다. 편의점 제품으로도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제공한 것. 윤두준이 만든 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은 덤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은 다이어트 포기 선언을 하며 야식을 찾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윤두준이 극 중 선보인 편의점 요리는 "직접 해봐야겠다"는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탄탄한 인물 간의 관계는 물론 '먹방'까지 완벽히 선보이며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맛집 블로거 식샤님 '구대영'과 그를 원수로 기억하는 '1일1식 다이어트' 4년차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 초식남 공무원 '이상우'. 입맛 다른 '세종 빌라' 1인 가구들의 매콤하게 맛있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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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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