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채시라·박혁권·이하나, 이순재 호통에 단체 기합 '귀여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22 08: 10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이하나-박혁권이 장장 3시간 동안 ‘가족 단체 기합’을 받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채시라-이하나-박혁권은 22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 17회에서 공원에 모여 일렬로 줄을 선 채 이순재에게 불호령을 듣고 있는 모습을 펼쳐낸다.
공개된 스틸 컷 속 세 사람은 잔뜩 주눅이 든 얼굴로 손을 들고 서있는가 하면, 기마 자세를 취한 채 벌을 서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과연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이 이순재로부터 가족 단체 기합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가족 단체 기합’ 장면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은 다소 늦은 오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배우들은 오히려 한밤 중 공원의 정취가 좋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준비에 임했다. 세 사람은 대 선배 이순재를 중심으로 모여앉아 촬영분에 대해 기탄없는 조언을 구하고, 이순재는 후배 배우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애정 어린 격려를 건네는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을 돋웠다.
뿐만 아니라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은 리허설 때부터 손드는 자세와 기마 자세를 번갈아가며 직접 동작을 취했던 상황. 이후 시작된 본격적인 촬영에서 세 사람은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위해 무려 3시간 동안 벌서는 자세를 반복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 사람은 기합 동작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실감나는 열연으로 주변의 감탄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이하나의 재치 있는 답변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의 기합 자세를 지켜보던 한 스태프가 “제일 어린 마리가 제일 지쳐 보이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이하나가 “힘들어 하는 연기다”라고 답했던 것. 이하나의 유쾌한 대답이 스태프들을 폭소케 하면서, 자정을 넘겨 지쳐있던 촬영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채시라와 이하나, 박혁권은 촬영장 안팎에서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하는 찰떡 호흡으로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며 “22일(오늘) 방송될 17회에서 세 사람이 이순재와 함께 어떤 명장면을 선보일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 17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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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K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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